Lonely Traveler

윤상 교수님 세미나를 듣다

BlueSpace 2011. 9. 16. 22:00


야마하에서는 괜찮은 이벤트를 가끔하는데, 이번엔 무려 연예인 출연이라 지나칠 수가 없었다.
퇴근하고 처음 가보는 건대에 도착했더니 길도 잘 모르겠고, 거리는 금요일 밤의 Chaos 그 자체였다.
이리저리 헤매다 10분 늦게 도착했더니 역시나 좌석은 거의 빈자리를 찾기 힘들었다.
다행히 오른쪽 끝이긴 했지만 앞쪽에서 가까운 자리를 찾아서 안착.

혹시나 했는데 뭐 사진 촬영 금지란다. 그래도 한 컷 정도는 찍고 싶었는데, 좋아하는 분이니 참는다.
곧 시작하자 뒤에서 걸어나오는데, 오른쪽으로 들어와서 가까이를 스쳐 지나갔다.
헉 장신에 뚜렷한 이목구비. 사진보다는 나이가... 연륜이 느껴지는 세월의 흔적이 아쉽다.

제목 처럼 신디사이징 관련 이야기를 할 줄 알았는데, 야마하 측과 Communication 문제로 주제가 바뀌어 소리 이론 + 신디사이징 약간으로 진행되었다.

소리 이론은 주파수 부터 얘기하니 좀 지루하기도 헀고, 전날 3시간의 수면 시간으로 한동안 졸았다.
교수님 죄송!

그러다 디지털 사운드 부분을 듣다보니 내가 전혀 모르고 있던 내용도 있고 해서 결과적으로는 뭔가 건진 것 같다. 특히 FM, PCM 쪽은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사용하신 PT자료는 아마도 미국 유학시절에 사용했던 자료인 것 같다.
괜찮은 자료인데, 구할 순 없을까나.

반응이 좋으면 담에 다른 주제로 또 준비해본다고 야마하에서 그러는데, 꼭 했음...
좋아하는 연예인도 보고, 얻어가는 것도 있었던 유익한 2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