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Mania

Death Note - 원작이 좋으면 영화도 좋다?

BlueSpace 2007. 11. 5. 04:08



반지의 제왕 3부작 시리즈 처럼 도저히 1편으로 그 내용을 다 담지 못할 바에 여러편으로 연작을 만드는 경우는 종종있지만 대개 개봉시기에는 약간의 텀을 주는게 보통인데, 데스노트는 과감하게 2편 연속 개봉이라는 승부수를 던졌다.
물론 이것은 1편이 완전하게 성공한다는 자신감이 없이는 불가능할텐데, 제작자는 원작에서 바로 그런 확신을 가진 듯 하다.

* 이 노트에 이름이 적힌 사람은 죽는다
* 얼굴을 모르는 사람을 쓰면 효과가 없다. 따라서 동명의 다른 사람에게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 인간계 시간으로 40초 이내에 죽는 원인(死因)을 쓰면 그 내용대로 죽게 된다.
* 사인을 쓰지 않으면 모두 심장마비로 죽는다.
* 사인을 쓴 후에는 구체적인 죽음의 상황을 기재할 6분 40초라는 시간이 주어진다.
* 이 노트는 인간계의 땅에 닿은 시점부터 인간계의 물건이 된다.
* 소유자는 노트의 원래 주인인 사신의 모습이나 목소리를 인지할 수 있게 된다.
* 이 노트를 사용한 인간은 천국과 지옥 그 어디에도 갈 수 없다.

똑똑하고 정의감 넘치는 라이토

라이토를 이용하는지 이용당하는지 애매한 사신 류크 - 비 헐리우드 영화 치고는 CG가 정말 자연스럽다.

정의감 넘치는 아들을 둔 것이 죄인 라이토의 아버지

처음에는 범죄자만 처벌한다는 대의명분이 있었지만

점점 추격이 시작되자 명분은 사라지고 악수를 두기 시작한다.

라이토를 잡기 위해 목숨까지 내던지는 L

처음에는 왜 여자애를 자주 비추나 했더니...


또 다른 데스노트의 주인이자 라이토의 열렬한 추종자 미사



라이토에게 사귀어 달라고 찾아온 미사

부러우면 지는 거다 L.

결국 라이토와 L의 대결은 L이 이기지만...

이렇게 곧 뒤따라 가니 50보 100보다.


라이토가 죽고 나서

데스노트의 기억은 몽땅 잊은 미사.

원작이 좋더라도 영화화하면서 망가지는 것들이 대부분인데, 데스노트는 최소한 원작 수준은 충분히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각종 등장인물도 만화와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해내고 있고.

데스노트의 작가는 과연 라이토 편일까? L 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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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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