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다반사

Dutch Coffee 준비 완료

BlueSpace 2012. 8. 3. 13:30

공방에서 보르미올리병에 담아온 것을 보는 순간부터 직접 만들어 마셔보자고 생각을 했었는데,
그 생각이 실현된 것이 바로 오늘.

시골호빵님의 더치기구는 오래전부터 내 머리속의 장바구니에 들어가 있었고, 마침 보르미올리병이 소셜에 팔길래 타이밍이 좋았다. 게다가 아침에 코스트코에서 커피를 사오는 동안 택배아저씨가 더치기구를 내려놓고 가셨으니 어찌 이리 딱 맞아떨어지는지...

더 저렴한 커피도 있었지만 그건 양이 심하게 많아서 걍 별다방제 유기농으로 선택했다.

시골호빵님은 포장도 아주 꼼꼼하게 잘 해주셨다.

적당한 추출 속도인지는 모르겠지만 한방울씩 떨어지는 갈색 액체가 신기할 따름.

3일 숙성이 기다려지는 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