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ilips Saeco HD8751 전자동 커피머신 - 태어나서 처음 해보는 독일 직구
몇 년에 구입한 Nespresso Pixie를 잘 사용하고 있지만, 몇가지 불만이 있다.
1. 캡슐이 비싸다. 직구하면 절반 가격이긴 하지만... 개당 천원 꼴 정도?
2. 지방에선 캡슐 구하려면 온라인 구입만 할 수 있다.
서울 살땐 롯데 본점 부띠끄에서 신상 한정 캡슐 시음도 하곤 했는데...
3. 사용할 수 있는 원두가 제한적이다. 물론 Necap을 쓰면 다른 원두를 쓸 수 있긴 한데,
채워넣고 하는 것이 쉽지 않다. 물론 분쇄 원두 양 조절 잘못하면 추출도 망...
4. 캡슐 1개로 추출할 수 있는 양이 작다. 1개 내려선 아쉬워 항상 2개씩 추출.
이런 명분이 세워지니 그 다음은 지름신이 친히 강림하시고...
뽐뿌에 올라왔던 전자동 커피 머신이 눈에 어른거린다.
Saeco는 생소한 브랜드이긴 하지만, 커피 머신에선 유명한 브랜드이고 지금은 Phillips에 인수되어
Philips Saeco로 나온다.
판매Site는 ComputerUniverse라는 독일 Site인데, 문제는 배송대행이 안되기 때문에 통관절차 모두를 Self로 해야 한다. (물론, 이때는 배대지 업체를 몰라서 그랬고, 배대지 이용하면 쉬움.)
첨엔 조금 저렴한 모델인 Minuto를 주문했는데, 한참이나 걸려서 재고가 없다고 해서 HD8751로 변경.
Descaler도 같이 주문했는데, 이게 실수다.
연말이라 그런지 3일에 주문한 것이 30일에 도착했다.
복잡한 통관신고서를 작성하고 기다면...
관세 납부 문자가 똬. 원산지 증명서가 없어서 걍 다 내야됨.
한달여 만에 물건은 도착했는데...포장 상태가 뭐가 이상하다
뒤집어 보니 테이프 떡칠
개봉하니 제품 박스가 보이고
제품 박스를 꺼내니까 외포장 박스는 엉망이고, Descaler가 없다
물론 제품박스도 엉망
추정컨데, 액체인 Descaler가 운송중에 터져서 박스가 흥건히 젖어버려서 터지고,
Descaler는 버리고 박스 테입으로 재 포장을 한 것 같다. -.-
여기까지 총 얼마나 들었을까?
+ 머신 + Descaler : 491,739원
+ 관세 : 94,270원
+ 통관회부료 : 4,000원
- Descaler 환불 : 8,700원
= 합계 : 581,309원 (의미없는 국내 매장가격은 백만원도 넘음.)
최초 주문부터 거의 2달은 걸린 것 같다. 아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