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맑은 봄날,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는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제자가 물었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르키는 것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 뿐이다.
"스승님, 저것은 나뭇가지가 움직이는 겁니까, 바람이 움직이는 겁니까?"
스승은 제자가 가르키는 것은 보지도 않은 채, 웃으며 말했다.
무릇 움직이는 것은 나뭇가지도 아니고 바람도 아니며, 네 마음 뿐이다.

이병헌의 연기는 이제 물이 오를대로 오른 최고 정점의 상태

'너 뭐하는 놈이야. 나가있어'

수줍게 어린 애인을 얘기하는 보스 김영철

갑자기 부는 바람. 사건의 발단을 예고하는 전형적인 복선 장치? 저 바람에 이병헌의 마음은 움직였나 보다.

너무나 평범하면서도 저 도발스런 눈빛. 특별히 둘 사이엔 이렇다할 대사나 행동은 보여지지 않지만 감정의 흐름은 충분히 느껴진다.

황정민. 어디서 저런 지독한 양아치 깡패 연기가 나오는지...
스타일리쉬 하드보일드 느와르? 왠지 DVD로 질러줘야 할 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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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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