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이 슌지 감독이 2년만의 컴백했다. 그것도 일본 최고 하이틴 여배우를 2명이나 데리고...
이번엔 이와이 슌지 감독이 시나리오를 직접 쓰지 않고, 시나리오 공모를 통해 만들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그런지 이와이 스타일이 조금 변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 일본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청춘 여배우를 꼽으라면 단연 우에노 주리와 아오이 유우 일 것이다. 뭐 일본에서 본 그들의 인기는 한국에서 만큼은 아니었지만 어디에서든 광고 모델로 쉽게 볼 수 있는 정도니 분명 평범한 수준은 아닐 것이다.
이런 둘이 함께 한 출연했다는 것만으로 내 호기심은 한껏 부풀어 올랐지만, 실제 봤을땐 아오이 유우의 작은 비중으로 아쉬움도 많이 남았다.
이치하라 하야토. '우연히도 최악의 소년'에서 본 최악의 첫 느낌이 너무나 강해서 보는 내내 시큰둥했다. 토모야는 좋아하는 여자 때문에 아오이에게 접근한다.
쫓아다니다 보니 스토커로 오인을 받기도...
마침내 대학 영화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오이의 촬영장까지 쫓아간다.
만 엔의 유혹에 빠져 그를 도와주기로 한다.
돈을 반지로 만들어 주려는데 무지개가...
이 무지개는 일반적인 타원형이 아닌 평평한 수평환 무지개라는 태양의 고도가 높을 때만 나타나는 특이한 무지개라고...
이렇게 친해진 둘은 급기야 감독과 배우로 이어지고
하지만 키스씬은 불가라는 여배우로 인해...
감독이었던 아오이가 주연 여배우로 나서게 되고 키스씬은 진행되지만
뭔가 이상한 키스.
아오이에겐 시각장애인 여동생이 있었으니...
말 한마디의 무서움.
이 영화 속의 영화 '지구 최후의 날'은 이와이 슌지 감독이 아닌 쿠마자와 나오토 감독에 의해 실제로 8mm로 촬영한 영화인데, 이 영화 또한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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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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