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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e Mania

위대한 개츠비 - 뭐가 위대하다는 건지...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는 2번 영화화되었다. 1972년, 2001년에 각각 제작되었는데 그 중에서 내가 본것은 1972년작이다. 70년대 작품답게 아주 낭만적이고 화려함이 베어나온다. 72년이면 내가 세상에 있기도 전인데, 그때의 세상은 어떠했는지 기대가 컸다.

위대한 개츠비를 보게 된 것은 소설 때문이다. 내가 읽기에는 무척이나 딱딱했던 소설판은 끝내 다 읽지 못했었다. 못 읽은 부분에 대한 결말이 궁금했기에 영화를 보게 되었지만 영화 또한 건조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를 보게 된 것은 소설판 때문이지만 위대한 개츠비라는 소설을 읽어봐야 겠단 생각을 한 것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에서 위대한 개츠비라는 소설이 언급되었기 때문이었다. 한참 무라카미의 소설에 빠져 있었을때 어떠한 소설이길래 자신에 소설에 언급하는건지에 대한 궁금증이 결국 영화에까지 이어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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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츠비 역의 로버트 레드포드. Spy Game, Last Castle에서 나온 모습은 주름이 잔뜩있는 얼굴이었건만 이 영화에선 전성기때의 매끈한 모습을 모여준다. 그 당시에는 얼짱이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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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당시의 패션을 알려주는 장면. 남자 수영복인데도 상의가 있고 지금은 배나온 아저씨나 입음직한 사각 수영복을 입고 있다. 물론 그 당시에는 최신 패션이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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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개츠비가 위대하지 않단 생각이 드는 마지막 부분. 사랑하는 여자로 인하여 결국은 말도 안되는 어이없는 죽음을 맞는다. 정말 아쉬운 장면이다. 꼭 이렇게 주인공을 죽였어야 했는지...

오랜만에 본 고전이다. 당시 상류사회를 잘 보여주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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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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