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트로이가 개봉하기전에 입수했는데 제목은 그냥 "트로이"였다.그래서 스크리너 버전인줄 알고 보기 시작했는데, 첫 시작하고 20분이 지나도 기다리던 브래트 핏이 안나오는 것이었다. 브래드 핏이 얼마나 별볼일 없는 인물로 나오길래 이렇게나 늦게 나오는지 영화 광고에 브래드 핏이 나온다는 내용은 관객을 꾀어내기 위한 상술이라 생각했다.
1시간이 넘어서도 안나오는 걸 알게 되었다. 이건 광고에 나오는 트로이랑은 다른 영화라는 것. 중간에 나오는 함선 장면에선 현재의 CG 기술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설픈 장면도 보였고, 스펙타클하다는 전투씬도 반지의 제왕과는 비교할 수 없었다.영화가 끝난후에 엔딩 크레딧을 보고서야 제목이 "Helen of Troy"인걸 알 수 있었다.
브래드 핏이 나오는 트로이와는 달리 아킬레스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다. 걍 무식하게 힘만 쎈 놈 정도? 반면 아가멤논은 트로이와 헬렌 모두 손에 넣으려는 탐욕스런 악역으로 비중있는 역할이다.
하지만 그래도 브래드 핏 버전 트로이보단 헬렌 오브 트로이의 헬렌이 좀더 나은 것 같다. 모델출신의 시에나 걸로리(Sienna Guillory)를 긴급공수했다는데 제목에 붙은 헬렌이란 이름이 전혀 아쉽지 않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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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지던트 이블 2에 밀라 요보비치랑 같이 출연한다고 한다.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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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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