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영화의 감독인 최양일 감독은 조총련계 재일교포 감독었는데, 특이하게도 94년에는 한국으로 국적을 옮기고 귀화하지 않은채 재일교포로서 여전히 영화 감독을 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에서는 여러 영화에서 좋은 평을 받았는데, 첫 한국영화인 '수'에서는 그다지 좋은 평을 받지 못한것 같다.



어릴적 헤어진 쌍둥이 동생을 찾다가


마침내 만나려는 찰나에...


누군가에게 암살당하게 된다.

킬러 점박이 역의 오만석. 저 섬뜩한 눈을 보라.
제가 얼마전에 사람을 하나 죽였는데 말입니다.
정확히 대갈통에 한방 빵!
근데 그놈이 버젖이 살아났습니다.

목을 따고

귀를 뜯고

눈을 뽑으면 하드보일드가 되는건지...

굳이 이렇게 많이 두드려 맞아가면서 엉망으로 싸우는게 하드보일드스러운지...
이 영화를 보고 나서 느끼는 풀리지 않는 궁금증...

이 아코디언 아저씨에게 왜 약을 놓는걸까?

어디로 떠날 것 처럼 뭔가를 태우는 것이 뭔지? 그리고 왜?

여자친구 미나와 어디로 떠나려는 이유는?

순경이었던 태진은 왜 형사과 강력팀으로 근무하게 되는지...

갑자기 죽은 동생을 대신해 형사로 변신하는 태수는 너무나 자연스럽지 않은가? 마치 미리 연습을 해온 것 처럼...

동생의 애인인 미나가 근무하는 서로 발령난 것도 아무런 설명이 없다



어떻게 이렇게 빨리 죽은 애인의 형과 사랑에 빠질수 있는지...

기다렸다는 듯이 칼을 휘두르는 저 꼬마는 왜?

아코디언 할아버지에게 이젠 죽으라고 칼을 쥐어주는 이유는...
하드보일드 느와르라고는 하지만 지나친 생략 때문인지 미스터리 영화라고 생각할 만큼 너무나 많은 궁금증을 남기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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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