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6분이라는 공포 영화로서는 긴 러닝 타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긴장감은 지루함 없이 보는 사람을 몰입하게 만들지만, 당시 근친살인과 헤어누드 장면으로 인하여 국내개봉은 되지 못하였다고 하니 실제로 본 사람은 얼마되지 않을 듯 싶다.

오프닝에 나오는 '매의 눈' 시점으로 촬영한 장면이다.


하지만 옥의 티 장면도 있었으니... 오른쪽 하단에 이 장면을 촬영중인 헬기 그림자가 보이는가?

매가 사냥감을 쫓아가듯 고공에서 저공으로 서서히 따라가는 카메라 워크는 영화 교과서에서 흔히 인용되는 장면이다

폭설로 인해 겨울동안 폐장하는 호텔 관리자 일을 하는 잭


전직 교사였던 잭은 작가로서 딱 맞는 일이라 생각한다




밀실 공포증으로 인한 사고를 경고하는데...

잭에겐 이상한 능력(?)을 가진 아들 대니가 있었다.

쏟아져 내리는 피의 환상에 빠지는 대니

마침내 일을 수락하고 가족과 함께 호텔로 떠난다.

호텔 주방장 딕은 237호에 절대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를 한다.

스테디 캠이 사용된 장면

무려 200번의 NG 끝에 촬영된 공던지기 장면

아내에게 짜증을 부리기 시작하는 잭


서서히 미쳐가는 잭. 섬뜩한 표정이 압권이다.

들어가지 말라던 237호가 열려버리고...

대니가 경고하는 'REDRUM'의 의미는?

광기에 빠져서 도끼를 휘두르는 잭. 공포에 질린 연기를 펼치는 웬디 역의 '셜디 두발'은 감독의 지나친 요구로 실제 신경쇠약에 걸렸다고 한다.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의도적인 갈굼이었는지도...

이 장면이 바로 공포 영화사에 길이 남는 'Killer's Smile' 장면이다. 잭 니콜슨도 젊었을 때 한 연기했나 보다.

호텔 밖으로 탈출한 대니가 쫓아오는 잭에게서 도망치는 장면이다. 긴장감 넘치는 장면 연출을 위해 스테디 캠이 가장 적절하게 사용된 명장면이다. 바닥의 눈은 실제로는 소금이라고 한다.
진정 공포 영화를 즐긴다면 이 영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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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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